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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골프유머

고영남 2017. 9. 8. 10:13

흥부가 놀부 마누라에게 6번 매맞은 이야기

어느날 흥부가 놀부집에 놀러갔다. 마침 놀부 마누라가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길래 다가가서 "형수님" 하고 불렀다. 밥 짓느라고 정신없던 놀부 마누라가 언듯 누가왔나하고 뒤 돌아서는데 흥부가 하는 말 "저 흥분되요?"하며 웃고 있는게 아닌가? 놀부 마누라는" 이런 미친놈 있나?"하고는 주걱으로 흥부의 빰을 후려갈겼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놀부 마누라가 흥부에게 왜왔냐고 묻자 흥부가 대답하길 "쌀 얻으로 왔는데요?"라고 얘기하자 놀부 마누라가 어이없어서 "어딜 싸러들어와"하며 다시 주걱으로 뺨을 후려갈긴 것이다. 다시 밥을 할려고 돌아서는데 흥부가 여전히 가지않고 서있자 왜 안가냐고 했더니 흥부는 아무렇지않은듯 "서있는데요?"라고 한다. 다시 여지없이 따귀가 날아갔다.

그래도 안가길래 왜 안가냐고 묻자 흥부가 "사정하려구요" 다시 놀부 마누라는 사정한다는 얘기를 듣더니 따귀를 후려갈겼다.

놀부 마누라는 씩씩 거리며 빨래를 하러 강가에 가는데 연속으로 이유없이 맞은 흥부가 따라갔더니 왜 따라오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흥부가 하는 말이 "제것도 빨아주세요" 여지없이 다시 한 번 따귀를 퍼부었다. 

놀부 마누라가 빨래를 열심히 하고있는데 아직까지 돌아가지않던 흥부가 있어서 왜 안가냐고 물으니 흥부가 하는 말이 "앞으로 않할게요" 란다. 그럼 뒤로할래 속으로 말하며 다시 한 번 흥부의 뺨을 후려갈겼다.


▲입문(비기너) = 유치원생 
―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죠, 자기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100+ = 초등학생 
― 사고 많이 칩니다, 말도 잘 안 듣고…. 필드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나죠. 
▲90+ = 중학생 
― 사춘기가 오는 때죠, 방황합니다. 자기 생각도 갖고 있고. 
▲80+ = 고등학생 
―제법 의젓합니다. 대학 가기 위해 열심히 하죠. 
▲80싱글 = 재수생 
―공부 열심히 안 했죠, 뒤늦게 열심히 합니다.
▲70싱글 = 대학생 
―즐깁니다. 고삐리, 재수생 보고 “열심히 해” 한마디하죠. 
▲이븐파 = 대학원생 
―아마추어로서는 골프에 도가 텄다고 봐야겠죠. 
▲언더파 = 유학생 
―좀 더 깊숙이 탐구합니다. 
*중학생이면서도 고등학생인 척, 고등학생이면서 대학생인 척. 
가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는 솔직하죠. 
필드에 나가 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골프 내공별 핸디캡 등급 
1. 입신(0∼4):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신의 경지로 초월한 존재
2. 초인(5∼9):절대무적의 강자로 지존급의 고수
3. 달인(10∼13):경지에 도달한 자로 가정을 포기해야 가능한 자리
4. 고수(14∼18):대단한 고수가 된 듯한 착각으로 기고만장한 자리
5. 중수(19∼22):허구한 날 뭔가를 깨달아 이제 다 된 것 같은 몽상에 빠진 자리
6. 평수(23∼27):폼은 잡으나 항상 돈으로 때우는 수준
7. 하수(28 이상):입문 초기로 핍박과 서러움에 한이 맺힌 자리


1. 골프의 생리

90대 치는 골퍼 : 남을 못 가르쳐서 안달이다.

80대 치는 골퍼 : 먼저 물어봐야 알려준다.

70대 치는 골퍼 : 사정해서 물어보면 겨우 알려준다.

프로 골퍼 : 물어보면 돈 받고 알려준다.


초보 골퍼 부인 : 허리 좋아진다고 칭찬한다.

90대 골퍼 부인 : 주말이면 애들만 들볶는다.

80대 골퍼 부인 : 돈 잃고 들어오면 신랑 죽인다.

70대 골퍼 부인 : 따로 논다. 그리고 클럽하우스에서 간혹 마주친다.

 

2. 캐디유형

비기너 캐디 : 친절하며 공 찾는 데 헤매고 잘 뛴다.

두 달 된 캐디 : 클럽을 두세 개씩 갖다 준다.

6개월 된 캐디 : 엉뚱한 공만 찾아다 준다.

1년 된 캐디 : 먼 산 보면서 공 잘 찾고 거리도 정확하다.

2년 된 캐디 : 가끔 손님 휴대전화를 쓴다.


3. 그린보수아줌마

초보 그린보수 아줌마 : `볼!`이라고 몇 번 외쳐야만 피한다.

6개월 된 아줌마 : 공 날아오는 소리만 듣고 살짝 피한다.

 

4. 골프와 여자의 공통점

마음대로 안 된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든다.

넣으면 소리가 난다.

 

5. 자동차와 골프의 공통점

와이프에게 가르쳐 주려다  부부 사이에 금이 갈 공산이 크다.

주말에 나가면 항상 밀려서 기다리거나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

중간에 휴대전화를 받다가 많이 망가진다. 끄거나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6. 골프 퀴즈문답

연속적으로 보기만 하면? : 변태

연속적으로 더블 보기만 하면? : 스와핑

일주일에 골프 4회 나가면? : 주사파

연속 파를 4개 하면? : 아우디

연속 파를 5개 하면? : 올림픽

 

7. 남녀 골퍼의 차이

카트를 세울 때

남자는 "대 주세요",  여자는 "세워주세요"

온그린을 시도할 때

남자는 홀을 향해 샷을 하고   여자는  깃대를 향해 샷을 한다

퍼팅할 때

남자는 "들어간다"를 외치고 여자는 "들어온다, 들어온다"를 외친다

  

8. 골프와 아내의 공통점

한번 결정하면 바꿀 수 없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

힘들 때는 결별하고 싶기도 했다.

너무 예민하다.

웃다, 찡그렸다 늘 변화무쌍하다.

처음 3年 동안은 힘으로, 이후부터는 테크닉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시간이 갈수록 高난도의 테크닉을 要한다.

홀 근처만 가면 겁이 난다.

잔소리를 들을수록 더 안된다.

제대로 가꾸려면 밑천이 많이 든다. (필드&외모)

물을 싫어한다. (설거지&해저드)

힘?! ? 들어가면 반드시 후회한다.

돈을 많이 가져다 바치면 확실히 편해진다.

조강지처(손에 익은 골프채)가 그래도 편하다.

대들어봐야 백전백패, 적응하고 타협해야 결과가 좋다.

조금만 소홀해지면 금방 티가 난다.

정말로 이해가 안 갈 때가 있다.

즐거움과 적당한 스트레스를 함께 주는 영원한 동반자.

매번 조심하지 않으면, 나를 애 먹인다.

유지관리에 항상 돈이 든다.

적당히 달래야지, 때리면 도망(OB)간다.

남의 것을 건드리면, 반드시 처벌받는다.

상처를 주면 반드시 치료해 줘야 한다. (디봇)

양쪽 다 돈, 정력, 정성 그리고 인내심을 필요로한다.

老年에도 함께 있다면, 모두들 부러워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같이 해도 모르는 구석이 속속 나온다.

바꾸려고 해봐야 헛수고이고, 있는 그대로에 적응해야 결과가 좋다

 

9. 골프와 술의 공통점

새벽달을 자주 본다.

멤버가 좋아야 맛이 난다.

회사마다 전담 상무가 있다.

성격 나오게 만든다.

자주 빠지면 ‘왕따’당한다.

샷을 외쳐댄다.(원샷 - 굿샷)

도수에 민감하다.(알코올 - 로프트)

조절하기 어렵다.(주량 - 핸디)

기간을 중시한다.(숙성기간 - 구력)

와이프랑 함께 하면 후환이 없다.

 

10. 골프와  자식의 공통점

한번 인연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끊을 수 없다.

언제나 똑바른 길을 가길 염원한다.

끝까지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간혹 부부 간에 의견충돌을 야기시킨다.

안될수록 패지 말고 띄워줘야 한다.

잘못 때리면 다른 길로 빠져 나가 비뚤어지기 십상이다.

남들에게 자랑할 때 ‘뻥’이 좀 들어간다.

같은 배 속(회사)에서 나왔는데 성격은 모두 다르다.

비싼 과외(레슨)를 해도 안될 때가 있다.

홀이든 나이든 18이 지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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